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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베스트11 선정, 다음은 EPL 이달의 선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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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베스트11 선정, 다음은 EPL 이달의 선수상이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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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경기 공격포인트 5개 맹활약, 토트넘 2위 도약 선봉장, ESPN이어 BBC도 선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물 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베스트 11의 여세를 몰아 생애 2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본머스와 EPL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주포 해리 케인의 복귀에도 손흥민의 자리는 굳건했고 골까지 터뜨렸다. 리그 4경기 연속골. 베스트 11에 오를 이유는 충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 EPL 이주의 베스트 11에 손흥민의 이름을 올려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친 안데르 에레라와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유)가 포함된 가운데 AFC 본머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베스트 11의 왼쪽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는 영국 ESPN이 손흥민을 EPL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왓포드를 상대로 2골 1어시스트를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4월 들어 치른 리그 4경기에서 연속골을 넣으며 5골 1어시스트를 폭발했다. 손흥민과 함께 팀도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리그 7연승으로 리그 2위(21승 8무 3패, 승점 71)까지 올라서 선두 첼시(24승 3무 5패, 승점 75)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베스트 11의 영광을 누린 손흥민은 4월 EPL 이달의 선수상이 발표되기 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날과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손흥민은 유력한 수상 경쟁자로 꼽히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4경기 3골), 에당 아자르(첼시, 4경기 3골 1도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4경기 4골)와 비교했을 때 공격포인트와 팀 기여도 면에서 밀리지 않는다. 지금의 득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시즌 19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4월 남은 2경기에서 득점하면 차범근이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세운 아시아 선수 유럽무대 시즌 최다골(19골)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 확률도 한층 높일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스토크 시티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아시아인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4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다면 2016~2017시즌 EPL 최초로 한 시즌에 이달의 선수상을 2번 차지한 주인공이 된다. 손흥민이 베스트 11을 넘어 EPL 최고 공격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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