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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진출 적신호' 아르헨티나, 메시 징계 경감 위해 발 벗고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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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진출 적신호' 아르헨티나, 메시 징계 경감 위해 발 벗고 나서나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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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 직접 FIFA 방문 예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진출에 사활을 건 아르헨티나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 구출에 나선다. 메시의 징계를 완화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이 직접 나섰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7일(한국시간) “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 회장은 메시의 징계 경감을 위해 스위스로 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AFA 측은 메시에게도 직접 FIFA를 찾아 징계 관련 논의를 펼칠 것을 요청했다.

메시는 지난달 24일 칠레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심판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FIFA는 공식 규정에 의거, 메시에게 월드컵 최종예선 4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벌금을 부과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빠진 볼리비아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앙헬 코레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내세웠지만 메시의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우루과이-파라과이-베네수엘라를 차례로 상대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에드가르도 바우사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 감독 물색과 동시에 메시를 조기 복귀시키면서 위기 탈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지역 최종예선 5위(6승 4무 4패, 승점 22)로 처져 있다.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는 1위부터 4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5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6위 에콰도르(6승 2무 6패, 승점 20)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29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팀의 우승경쟁을 이끌고 있는 메시. 메시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앞장서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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