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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토트넘] FA컵 결승 좌절 '포체티노, 손흥민 윙백 역효과'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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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토트넘] FA컵 결승 좌절 '포체티노, 손흥민 윙백 역효과' 혹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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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토트넘 FA컵 결승 좌절, 손흥민 윙백 기용 역효과”

“손흥민 평점 5,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안 좋다.”

첼시에 져 FA컵 결승이 좌절된 토트넘을 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낸 손흥민을 대체 왜 윙백으로 쓰는 무리수를 뒀냐는 반응이 현지에서도 나왔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첼시와 4강전에서 2-4로 졌다. 손흥민은 생소한 포지션인 왼쪽 윙백으로 나서 68분 뛰고 후반 23분 교체됐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번 홈에서 토트넘이 첼시를 잡을 때 썼던 3-4-2-1 전술을 고수하고 싶어했다”며 “동시에 6경기 8골의 손흥민을 빼고 싶지는 않아 벤 데이비스 대신 손흥민을 왼쪽 윙백으로 두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손흥민은 우왕좌왕했다. 수비 ‘스트레스’를 받느라 자신의 ‘전공’인 공격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1-1인 전반 42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빅터 모제스를 막다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매체는 “손흥민은 그런대로 부지런히 뛰어다녔지만 토트넘의 ‘도박’은 전반전이 끝나기 전 역효과를 내고 말았다”며 “2-2에서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에당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를 기용해 재미를 봤지만 포체티노는 교체 카드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데일리스타는 손흥민에게 골키퍼 휴고 요리스, 오른쪽 윙백 카일 워커 등과 함께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 5를 부여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평점도 6.3으로 낮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8.1), 해리 케인(7.87)보다 훨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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