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한국 빙상,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손잡았다
상태바
한국 빙상,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손잡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4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네덜란드빙상연맹과 전략적 제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빙상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 세계 최강 네덜란드와 손을 잡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청와대에서 네덜란드 빙상연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폴 샌더스 네덜란드 빙상연맹 회장이 직접 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참석했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서로 니즈가 절묘하게 맞았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는 세계 최정상의 수준을 자랑하지만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에서는 아직까지 정상권과 거리가 멀다.

반면 네덜란드는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세계 최강이다. 그동안 장거리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네덜란드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단거리까지 독식, 금메달 8개와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 등 2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쇼트트랙에서는 제대로 명함을 내밀지 못하고 있다.

쇼트트랙 최강국인 한국과 스피드스케이팅 최강국 네덜란드는 이번 파트너십 전략 제휴를 계기로 대표팀 선수와 코치, 트레이너는 물론 연맹 직원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실력 뿐 아니라 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빙상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재열 회장은 "네덜란드빙상연맹과 파트너십은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공유해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맹차원에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