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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월드컵 시리즈 통산 네번째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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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왕' 심석희, 월드컵 시리즈 통산 네번째 3관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10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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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3000m 계주 우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심석희(17·세화여고)가 통산 네번째 월드컵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심석희는 시즌 첫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오르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심석희가 월드컵에서 3관왕에 오른 것은 2012~2013 시즌 1차 대회와 2013~2014 시즌 1차 대회 및 3차 대회에 이어 네번째다.

또 심석희는 2012~2013 시즌과 2013~2014 시즌에 열린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매번 금메달을 쓸어담은데 이어 월드컵 11개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예선 7조에서 1분32초122를 기록하며 조아니 제르베(캐나다)에 앞서 1위로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도 4조에서 1분30초760으로 1위를 차지, 준결승에 올랐다.

4강에서는 심석희와 함께 이은별(23·고려대), 김아랑(19·전주제일고)가 모두 2위 안에 들어 결승에 올랐다.

결국 결승에서는 심석희가 김아랑(1분35초831)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은별은 1분36초418의 기록으로 5명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3000m 릴레이에 나선 한국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은 예선 3조에서 미국, 일본과 맞붙어 4분9초899, 1위의 기록으로 통과한 뒤 중국, 캐나다, 러시아와 벌인 결승에서 4분6초9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이 4분6초952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캐나다(4분7초308)가 그 뒤를 이었다.

여자 500m에서는 전지수(29·강릉시청)가 결승까지 올랐지만 43초027의 기록으로 판커신(중국, 42초696),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42초850), 마리안느 세인트 겔라이스(캐나다, 42초950)에 이어 4위로 들어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서이라(23·한국체대)가 1분23초390으로 세멘 엘리스트라토프(1분23초517), 루슬란 자카로프(1분23초618) 등 두 러시아 선수의 견제를 이겨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지만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6분49초895에 그쳐 빅토르 안(29, 한국명 안현수)이 이끄는 러시아(6분39초343)와 중국(6분39초715), 미국(6분43초280)에 이어 4위에 그쳤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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