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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슈틸리케의 남자' 희비, 이정협 8경기 연속골 무산-황의조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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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슈틸리케의 남자' 희비, 이정협 8경기 연속골 무산-황의조 결승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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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시하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이정협(부산 아이파크)과 황의조(성남FC)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정협은 2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FC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이로써 개막 후 연속 득점 행진은 7경기에서 멈췄다.

이정협은 개막전(성남)을 시작으로 안산, 경남, 아산, 서울 이랜드, 수원FC, 대전을 상대로 골을 넣어 2014년 아드리아노(당시 대전)가 기록한 챌린지 기록 6경기 연속골을 추월했다.

▲ 부산 이정협(가운데)이 안양 용재현의 태클을 피해 공을 사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슈틸리케 감독이 보는 앞에서 1995년 황선홍(당시 포항), 2003년 김도훈(당시 성남 일화)의 K리그 최다 연속골 타이인 8경기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이정협은 침묵했지만 부산은 1-0으로 이겼다. 후반 24분 김문환이 코너킥 때 안양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 골네트를 갈라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은 6승 2무 1패(승점 20)로 경남FC와 승점을 맞췄고 득실차에서 +9로 +8의 경남에 앞서 1위로 도약했다. 안양은 4승 5패(승점 12)로 6위다.

황의조는 안산 그리너스와 와스타디움 원정에서 전반 8분 득점, 성남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3호 골.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 가랑이 사이를 공략한 결정력이 빛났다.

성남은 개막 9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승 3무 5패(승점 6)로 서울 이랜드를 꼴찌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안산은 2승 1무 6패(승점 7)로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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