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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백성동-이승현 골' 수원FC, 5G 무승 끊은 제로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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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챌린지] '백성동-이승현 골' 수원FC, 5G 무승 끊은 제로톱 승부수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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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던 수원FC가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부진 탈출을 위해 공격 전술 변화를 준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수원FC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승 뒤 4무 1패로 부진했던 수원FC는 이날 승리로 3위(4승 4무 1패, 승점 16)로 뛰어 올랐다. 대전은 시즌 5패(1승 3무, 승점 6)째를 당했다.

▲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브루스를 빼고 백성동-이승현-송수영 스리톱을 앞세운 공격 전술로 대전을 물리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FC는 이날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정통파 원톱 스트라이커였던 브루스를 배제하고 이승현-백성동-송수영으로 스리톱을 구성했다. 세 공격수는 정해진 위치 없이 자유롭게 자리를 바꾸면서 대전 수비수들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13분 스로인을 이어받은 임창균이 예리하게 감아 찬 슛으로 대전 골문을 열어 젖혔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대전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송수영이 이승현에게 공을 찔러줬고 이승현은 백성동에게 곧바로 연결했다.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백성동은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터뜨렸다. 백성동의 국내 무대 데뷔골. 추가골에 도움을 줬던 이승현은 후반 6분 직접 득점포를 가동,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전은 후반 30분 크리스찬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 경남FC 배기종이 30일 부천FC와 K리그 챌린지 9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경남FC와 부천FC의 대결에서는 경남이 후반 막판 터진 배기종의 골을 앞세워 2-2로 비기고 무패 행진을 ‘9’로 늘렸다. 경남은 6승 3무(승점 21)로 전날 부산 아이파크에게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부천은 4승 2무 3패(승점 14)로 5위.

서울 이랜드는 잠실 홈경기에서 아산 무궁화와 1-1로 비겼다. 전반 29분 주현재에게 선제골을 내준 서울 이랜드는 아산 김재웅이 전반 39분 만에 퇴장을 당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후반 18분 최호정이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면했다.

서울 이랜드는 1승 3무 5패(승점 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아산은 4승 3무 2패(승점 15)로 4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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