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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쐐기골' 전북, U-20 대표 참교육... 이승우-백승호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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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쐐기골' 전북, U-20 대표 참교육... 이승우-백승호 70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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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승우와 이동국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전북 현대의 대결은 ‘형님’의 완승으로 끝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26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연습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약관의 어린 선수들이 K리그 최강 클럽을 상대하기에는 모자람이 많았다. 특급 유망주인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도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에두, 김보경, 고무열, 에델, 최철순 등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 동생들을 진지하게 맞이했다.

촘촘한 압박으로 U-20 대표팀을 몰아붙인 전북은 전반 9분 김민재의 코너킥 헤딩슛, 11분 고무열의 일대일 찬스에 따른 추가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전북의 '참교육'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이동국, 김진수 등 역시 정예 멤버가 교체로 들어섰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에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쐐기 골을 넣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후반 25분까지 뛰고 교체 아웃됐다.

다음달 20일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한국 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 호’는 전북을 상대하며 보완점을 깨달았다.

대표팀은 지난 24일 전주대를 1-0으로 물리쳤지만 명지대와 0-0으로 비겼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를 상대로는 2-3으로 졌다.

본선 A조에 속한 한국은 새달 20일 기니, 23일 아르헨티나, 26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3경기 모두 밤 8시에 킥오프한다.

기니와 아르헨티나전은 전주에서 거행된다. 이번 연습경기는 전주의 잔디와 분위기와 잔디를 미리 경험하기 위한 리허설이었다. 잉글랜드전은 수원이다.  

U-20 대표팀 최종명단 21인은 29일 혹은 30일 발표된다. 선수단은 새달 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재소집돼 본선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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