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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니] 축구도시 전주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U-20 월드컵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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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니] 축구도시 전주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U-20 월드컵 열기 후끈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5.20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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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사진 주현희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첫 출항을 알린 전주는 말 그대로 '축구 천국‘이었다.

한국과 기니의 2017 U-20 월드컵 A조 1차전이 예정된 전주월드컵경기장. 하지만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스타디움은 관중들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앞서 펼쳐진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A조 경기를 보기 위해 '전주성'을 찾은 것.

▲ [전주=스포츠Q 주현희 기자] 20일 펼쳐진 한국과 기니의 2017 전주월드컵경기장이 '붉은 물결'에 휩싸였다. 한국과 기니의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전주성을 찾았다. 

FIFA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을 찾은 관중은 총 1만5510명이었다.

뒤이어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진다는 점을 고려해도 적지 않은 숫자다. 이는 2013 U-20 월드컵 평균 관중 5832명, 2015 평균 관중 7628명에 비하면 최대 3배에 가까운 관중수다. 

지역 인기팀인 전북 현대가 K리그 클래식에서 승승장구해 자리를 잡은 전주의 축구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관중들은 유망주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탄성을 내지르며 경기에 몰입했다.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과 개막식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응원의 장으로 변모했다. 빨간 옷을 입은 관중들은 서포터석으로 모여들어 “대~한민국”과 “오 필승 코리아”를 크게 외쳤다. 각자 응원하는 팀의 유니폼을 입고 짝을 지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도 눈에 띄었다. 일반석에 앉은 관중들도 클래퍼를 흔들며 응원 행렬에 동참했다.

팬들은 이승우와 백승호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우리는 꿈을 꾸는 소년들’이라는 거대 현수막도, 대표팀 경기의 트레이드마크인 대형 태극기도 응원석 한가운데 내걸었다. 

U-20 대표팀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 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닻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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