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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미샤 공주를 '비운의 공주'로 만든 사우디아라비아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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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컷Q] '서프라이즈', 미샤 공주를 '비운의 공주'로 만든 사우디아라비아의 법?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5.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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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사우디아라바이아의 ‘비운의 공주’라 불리는 미샤 공주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1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 ‘신기한TV 서프라이즈’(작가 전현진 한이슬·연출 이창진 김진호)에서 미샤 사우드 공주로 인해 영국과 사우디는 외교적 분쟁에 이르게 됐다.

이날 ‘서프라이즈’ 두 번째 이야기는 미샤 공주에 관한 영화였다. 지난 1980년 영국에서는 사두이판 ‘로미오와 줄리엣’인 ‘공주의 죽음’이라는 영화를 방영했다. 영화의 주인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샤 사우드 공주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샤공주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사진 =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미샤 공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4대 칼리드 국왕의 조카로, 자국의 법을 따라 사촌과 결혼했다. 이후 미샤 공주는 레바논으로 유학을 떠났고 그 곳에서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 미샤 공주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도망을 결심했지만, 공항에서 붙잡혀 명예살인을 당했다.

명예살인은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가족 구성원을 죽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습 중 하나다. 결국 미샤 공주는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 머리에 총을 맞고 죽음을 맞이했다.

영국에서 미샤 공주를 다룬 영화를 방영했다는 것을 알게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영국과의 수입 계약을 파기하며 경제적 보복을 가했고, 이후 영국과 냉전 관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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