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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벌써 트래핑, 부상 나으면 무리뉴와 한 시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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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벌써 트래핑, 부상 나으면 무리뉴와 한 시즌 더?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6.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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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텔레그래프, "즐라탄, 맨유에 계약 연장 의사 전달"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 회복 속도가 놀랍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맨유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즐라탄은 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자는 사람처럼 회복하지 않는다”는 멘션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즐라탄은 가벼운 러닝과 함께 볼 트래핑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인스타그램 캡처]

즐라탄은 지난달 안더레흐트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도중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즐라탄은 수술을 위해 미국행을 결정하고 맨유에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1년 계약을 맺은 즐라탄의 잔류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계약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지만 즐라탄의 나이가 적지 않은 데다 부상 정도마저 심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즐라탄은 빠른 속도로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즐라탄의 수술을 집도한 프레디 푸 미국 메디컬센터 정형외과 과장이 “즐라탄의 회복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라며 “그의 몸을 연구해보고 싶을 정도”라고 밝혔을 정도다.

상황이 달라지자 즐라탄의 계약 연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즐라탄과 그의 대리인 미노 라이올라는 맨유 측에 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가독도 “가장 중요한 건 즐라탄의 의견”이라며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즐라탄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 17골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팀내 최다 득점자다. 제 기량을 회복한다면 맨유 측에서도 재계약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23경기를 뛴 즐라탄의 경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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