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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7이닝 4실점' 류현진, 다시 얻은 기회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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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7이닝 4실점' 류현진, 다시 얻은 기회 살릴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6.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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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류현진이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추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과연 류현진은 이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2구(스트라이크 74구)를 뿌리며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2-4로 져 류현진은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91에서 4.08로 올라갔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이 패전투수가 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그에게 선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한 번 더 주기로 했다.

다저스 전문매체 ‘트루블루 LA’에 따르면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또 한 번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속 93, 94마일대 속구를 던졌다. 충분히 힘이 있었고 체인지업과 커터 다 좋았다. 그는 많은 확신을 가지고 나왔다. 선발투수로서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류현진은 이날 1회초 하퍼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시속 93.8마일(151㎞) 강속구를 던졌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시속 150㎞가 넘는 공을 던진 건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무려 973일 만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회 대니얼 머피를 상대로 시속 93.6마일(150.6㎞)의 포심 패스트볼을 다시 던져 이목을 끌었다.

비록 초반 구위를 끝까지 이어가진 못했지만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을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젠 남은 한 번의 기회에서 선발투수로서 능력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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