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06:31 (수)
[현장Q] '왕의 얼굴' 윤성식PD "'관상' 표절 논란, 당황스러웠다"
상태바
[현장Q] '왕의 얼굴' 윤성식PD "'관상' 표절 논란, 당황스러웠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1.15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드라마 '왕의 얼굴'을 연출하는 윤성식 PD가 영화 '관상'과 표절 논란이 불거졌던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신성록, 김규리와 윤성식PD가 참석했다.

▲ KBS 드라마 '왕의 얼굴' 제작발표회. 배우 이성재, 김규리, 윤성식 PD, 조윤희, 서인국, 신성록.[사진=최대성 기자]

앞서 영화 '관상'의 제작사 주피터필름 측은 소재와 이야기의 유사성을 이유로 '왕의 얼굴'의 방송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달 7일 기각됐다.

윤성식 PD는 "'관상' 측에서 소송을 제기했을 때 당황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승소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같은 소재로 다른 이야기를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왕의 얼굴'의 1, 2회를 보면 '관상'과는 전혀 다르단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왕의 얼굴'이 극의 제목이지만 결국 어떤 왕이 백성들에게 필요한가를 말하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광해군 역을 맡은 배우 서인국은 "표절 논란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며 "연기에 몰입하는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에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배역에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KBS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조선의 광해군의 성장담을 다루는 드라마다. 광해군이 왕의 자리에 앉기까지의 이야기와 여인 김가희(조윤희 분)와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 선조(이성재 분), 도치(신성록 분)와의 갈등 등을 다룬다. 여기에 '관상'이라는 소재가 극의 흥미를 더한다.

연출로는 2012년 '각시탈'을 공동연출했던 윤성식·차영훈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극본은'쩐의 전쟁'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와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의 윤수정 작가가 맡았다.

KBS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