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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 "첫 사극 연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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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서인국, "첫 사극 연기, 힘들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1.1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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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KBS 새 드라마 '왕의 얼굴'에 주인공 광해군 역으로 출연하는 배우 서인국이 "사극 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2시에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서인국, 이성재, 조윤희, 신성록, 김규리와 윤성식PD가 참석했다.

▲ '왕의 얼굴' 제작발표회에서의 배우 서인국.[사진=최대성 기자]

'왕의 얼굴'에서 서인국은 광해군 역으로 데뷔 첫 사극 연기를 하게 됐다.

서인국은 "저잣거리나 궐 안에서 그 시대의 옷을 입고 있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 시대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현대극과 사극은) 감정 표현 자체가 굉장히 다른 것 같다. '아프다'를 '가슴이 시리다'고 표현하는 식"이라며 "기쁨과 슬픔 등 감정의 깊이가 너무나 달라서 한 장면을 연기할 때마다 힘들다. 하지만 그래서 매력있다"고 설명했다.

'왕의 얼굴'에서 김가희는 광해군과 선조의 사랑을 받는다. 서인국은 "현대극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받는 여인이 나온다면 욕을 듣겠지만, 사극은 시대적 배경, 세력 다툼 등 요소가 있어 이런 모습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 극의 설정을 설명했다.

KBS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조선의 광해군의 성장담을 다루는 드라마다. 광해군이 왕의 자리에 앉기까지의 이야기와 여인 김가희(조윤희 분)와의 아름답고 비극적인 사랑, 선조(이성재 분), 도치(신성록 분)와의 갈등 등을 다룬다. 여기에 '관상'이라는 소재가 극의 흥미를 더한다.

연출로는 2012년 '각시탈'을 공동연출했던 윤성식·차영훈 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극본은'쩐의 전쟁'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와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의 윤수정 작가가 맡았다.

KBS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은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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