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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나루 경로는? 6일 제주도 영향권 든다, 5일낮 제주앞바다 풍랑예비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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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나루 경로는? 6일 제주도 영향권 든다, 5일낮 제주앞바다 풍랑예비특보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8.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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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현재 5호 태풍 노루 경로는? 일요일 오후부터 제주도부터 직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5호 태풍 '노루( NORU)'의 영향으로 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6일 에는 태풍 노루의 간접영항을 받겠고, 차차 흐려져 밤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4일 오전 3시 현재 5호 태풍 노루의 이동 경로 [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은 특히 "5일 오후부터는 풍랑특보가 태풍특보로 대치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노루의 영향으로 지난 3일 오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5일 낮에는 제주도 앞바다에도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따라서 이곳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미리 대비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동풍의 영향으로 먼바다에서 밀려오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고 있어 풍랑특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늘(4일)부터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따라서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도 물결이 높게 일고 있어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태풍 노루는 4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520㎞ 부근 해상(북위 28.4, 동경 132.5)에서 15㎞/h의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최대 중심 기압은 950헥토파스칼(㍱), 강풍반경 280, 최대풍속 40m/s의 강한 소형 태풍이다.

예상 경로에 따라 이동할 경우 태풍 노루는 6일 오후 3시쯤에는 서귀포 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을 지나며 다음날인 7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동남동쪽 약 350㎞ 부근인 일본 규슈 지역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태풍 노루는 예상 경로대로라면 일본 규슈지방에 상류한 뒤 동해안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제5호 태풍 노루(NORU)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사슴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오전 제5호 태풍 '노루'가 5일부터 제주지역이 직·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에 대비한 조기 대응태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주택 배수로 정비 및 강풍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 축사, 비닐하우스, 양식시설 등 시설물을 고정하는 안전조치가 필요하고, 태풍 내습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등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대비를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5호 태풍 노루 경로가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아직은 우리나라에 어느정도나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예상하기 어렵다. 그런 만큼 더욱 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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