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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한국선수 최초 'LPGA 모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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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정, 한국선수 최초 'LPGA 모범상' 수상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2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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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31개 대회 중 30개 대회 출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렌지 걸’ 최운정(24·볼빅)이 한국 선수 최초로 윌리암 앤 마우시 파웰상을 수상했다.

볼빅은 21일 “최운정이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롤렉스 어워드에서 윌리암 앤 마우시 파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윌리암 앤 마우시 파웰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 가운데 투어 생활에 모범이 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L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 최운정(왼쪽)이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모범상인 윌리암 앤 마우시 파웰상을 수상했다. [사진=볼빅 제공]

LPGA협회는 지난 9월 최운정을 포함해 스테이시 루이스,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등 3명의 선수를 후보자로 선정했고 LPGA 투어 미팅 때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최운정은 “(L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받은 상이어서 매우 기쁘고 그만큼 의미가 있는 상이라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있게 해준 부모님과 볼빅 문경안 회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투어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리암 앤 마우시 파웰상은 1986년 케이시 위트워스를 시작으로 그동안 낸시 로페즈(1987년)와 팻 브래들리(1991년), 베시 킹(1996년), 줄리 잉스터(2004년), 로레나 오초아(2009년) 등 LPGA를 빛낸 선수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운정은 올시즌 LPGA 투어 31개 대회 중 1개 대회(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 출전하는 성실함을 보였다.

또 올시즌 LPGA 투어 상금 순위에서도 10위(102만9322 달러)에 올라 다음달 6일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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