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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치고 켈리 막고' SK와이번스, 롯데 진격 잠재우고 넥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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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치고 켈리 막고' SK와이번스, 롯데 진격 잠재우고 넥센 압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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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6위 SK 와이번스가 5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에이스 메릴 켈리를 앞세워 5연승으로 고공 비행하던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잡았다.

같은 시간 넥센은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에 1-5로 지면서 SK는 넥센에 승수는 65개로 같고 패수만 하나 뒤지게(넥센 61, SK 62) 뒤진 6위가 됐다.

▲ SK가 1선발 켈리의 역투를 앞세워 잘 나가던 롯데를 따돌리고 넥센을 압박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롯데전 4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84로 아주 강했던 켈리는 7이닝 113구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14승(6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1회 노수광과 최정, 2회와 3회 제이미 로맥 등 홈런 4방이 터졌다. 최정은 이승엽, 심정수, 박병호, 에릭 테임즈에 이어 2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한 역대 5호 타자가 됐다. 

SK는 팀 홈런 213개로 이승엽, 마해영, 양준혁 등이 주축을 이룬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의 단일 시즌 팀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신이 확실시 된다.

8·9월 매섭게 진격하던 롯데는 켈리의 구위에 눌린 데다 선발 송승준이 3이닝 4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모처럼 무기력하게 졌다. 전준우가 8회 홈런으로 체면을 세웠다.

넥센은 2개월 전까지 넥센에 있던 윤석민을 막지 못해 일격을 당했다. kt는 윤석민의 4회 선제 투런포 외에도 7회 김진곤의 달아나는 투런포를 더해 4점차로 넥센을 눌렀다.

롯데 박세웅의 동생인 kt 선발 박세진은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나온 이종혁은 1이닝 1실점했지만 엄상백, 심재민, 주권, 이상화의 무실점 연투 덕에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넥센 이정후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심재민을 상대로 시즌 158번째 안타를 날렸다. 이는 서용빈 LG 트윈스 코치의 157개(1994)를 추월한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8위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위 두산 베어스를 6-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알렉시 오간도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9승(4패)을 수확했다.

0-3으로 뒤지다 3회 윌린 로사리오의 2루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전세를 뒤집은 한화는 5회 최진행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고 송창식, 박정진, 정우람을 투입,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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