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5 18:22 (일)
'자신감 상승' 맨시티 워커, 아구에로에 엄지 치켜든 이유?
상태바
'자신감 상승' 맨시티 워커, 아구에로에 엄지 치켜든 이유?
  • 박영진 기자
  • 승인 2017.09.26 2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박영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카일 워커(27)가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워커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 맨시티는 어떤 상대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맨시티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재능도 넘쳐나고 경기에서 꾸준히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커가 이런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6경기 동안 5승 1무(승점 16)를 기록,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특히 6경기 동안 무려 21골이나 넣을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다음 시즌에는 구단이 보내준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비시즌 동안 칼날을 간 맨시티는 올 시즌 초반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다.

무엇보다 선봉으로 내세우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퍼포먼스가 무섭다. 그는 이번 시즌 7경기 동안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워커는 올 시즌 맨시티로부터 5400만 파운드(736억원)을 받고 이적했다. 그는 맨시티로 오면서 적으로 만나던 아구에로를 동료로 만나게 됐다. 

워커는 아구에로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맨시티로 오기 전 수많은 시즌 동안 그를 상대했다. 아구에로를 상대한다는 것은 악몽 같은 일이었다. 좌절감이 느껴질 정도로 골문을 위협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올 시즌 풀백으로 뛰어난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워커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만족감을 표시한데 이어, 워커 역시 흠잡을 데가 없다고 자랑했다.

워커는 "벤자민 멘디, 다닐루 등과 함께 하고 있다. 다닐루는 좌우 모두 능수능란하며 멘디와 나는 각각 한쪽씩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멘디는 나를 성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흡족해했다.

맨시티는 '난공불락'의 면모로 올 시즌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그 속에서 워커의 자신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