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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사나이' 정경진, 2년 만에 백두급 정상 [추석장사씨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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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사나이' 정경진, 2년 만에 백두급 정상 [추석장사씨름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0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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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경진(29·울산동구청)이 2년 만에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

정경진은 5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7 IBK기업은행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5㎏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박정석(구미시청)을 3-2로 눌렀다.

한가위와 인연이 깊은 정경진이다. 2015 추석대회 이후 2년 만에 오른 정상. 통산 7번째 박두장사 타이틀이자 2014 천하장사 포함 개인 8번째 황소 트로피다.

정경진은 이변이 속출한 이번 대회에서 살아남아 노장의 자존심을 세웠다.

8강에서 임진원(영월군청)을, 준결승에서 서남근(인천연수구청)을 연달아 2-1로 격파한 그는 결승에서 구미 안방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은 박정석마저 제압하고 웃었다.

정경진은 첫 두 판을 내리 잡채기로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잡채기, 밀어치기로 동점을 이뤘고 연장에서 잡채기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고 뜨겁게 포효했다.

 

■ 2017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씨름 백두급(145kg 이하)

△ 백두장사 = 정경진(울산동구청)
△ 1품 = 박정석(구미시청)
△ 2품 = 차승진(의성군청)
△ 3품 = 서남근(연수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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