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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악몽' 임은수, Jr 그랑프리 파이널 불투명... 김연아는 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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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악몽' 임은수, Jr 그랑프리 파이널 불투명... 김연아는 벽인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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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연아는 정녕 벽인가. 임은수(14·한강중)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점프가 발목을 잡았다.

포스트 김연아 중 한 명으로 주목받는 임은수는 7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3.69점, 예술점수(PCS) 51.29점 등 103.98점을 받았다.

총점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58.60점을 더한 162.58점. 1위 알레나 코스토르나이아(197.91점), 2위 다리아 파넨코바(이상 러시아, 196.55점)과 3위 가사카케 리노(일본, 170.90점)에 한참 뒤진 아쉬운 스코어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스핀에서 흔들리더니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점프에서 실수를 남발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 판정을 받은 걸 시작으로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에서 다운그레이드, 트리플 살코 엉덩방아, 더블 토루프 무효 처리까지 악몽 같은 하루를 보냈다.

이로써 임은수는 이번 시즌 7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성적을 합산, 상위 6명만 출전할 수 있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초대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임은수의 종합 순위는 5위. 그러나 7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순위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

임은수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지난 2차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64.79점), 프리스케이팅(121.55점), 총점(186.34점)에서 모두 개인 최고점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획득, 김연아(2004~2005, 2005~2006)에 이어 두 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전망을 밝혔다.

쇼트프로그램 결과 3위인 리노와 격차가 0.75점에 불과해 뒤집기를 기대했으나 자멸하면서 한국 피겨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프리스케이팅만 놓고 보면 5위다.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플라잉 싯 스핀, 레이백 스핀 보완과 점프 완성도 극대화를 과제로 안은 대회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최다빈(17·수리고)은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핀란디아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진했다. 기술점수(TES) 26.29점, 예술점수(PCS) 25.77점 등 합계 52.06점으로 27명 가운데 10위에 그쳤다.

지난 3월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점 62.66점에 한참 못 미치는 스코어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가 모자라다는 판정을 받더니 트리플 플립에서도 다운그레이드로 수행점수가 깎였다.

최유진(화정고)은 49.78점으로 12위, 윤서영(용화여고)은 36.19점으로 2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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