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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최대성, 슬럼프 털고 '결혼 효과' 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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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현♥' 최대성, 슬럼프 털고 '결혼 효과' 누릴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24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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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골퍼 박시현(29)과 결혼을 앞둔 최대성(32‧kt 위즈)이 긴 슬럼프를 털고 ‘결혼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24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대성과 박시현은 오는 12월 2일 웨딩마치를 울린다. 지인의 소개로 교제해 온 최대성과 박시현은 부부의 연을 맺는다.

▲ 롯데 시절 강속구를 던지고 있는 최대성. [사진=스포츠Q DB]

이 가운데 미모의 골퍼 박시현을 신부로 맞이하게 된 최대성에 시선이 쏠린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성한 최대성은 우완 파이어볼러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군 제대 후 2012년(8승 8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59)과 2014년(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58) 두 시즌 ‘반짝’했을 뿐, 나머지 시즌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구속은 150㎞가 넘는데,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결국 최대성은 2015년 4대5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3시즌 도중에 받았던 오른쪽 팔꿈치 수술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한 것. kt로 이적한 뒤에도 뼛조각 수술을 받은 최대성은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인고의 시간을 보낸 최대성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평가전에서도 뛰며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후 실전 투구에서 다시 제구가 흔들렸다. 좀처럼 밸런스를 잡지 못하자 조범현 전 감독은 그를 2군으로 내렸다. 투구폼을 바꾸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최대성은 10경기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9.74에 그치며 2군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후 최대성의 연봉은 85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반 토막 났다.

▲ 최대성(오른쪽)-박시현 커플. [사진=박시현 인스타그램 캡처]

김진욱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뀐 올해에도 1군에서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롯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상화는 불펜 필승조로 발돋움했지만 최대성의 행보는 나아지지 않았다.

아쉬움 속에 마감한 2017시즌. 그러던 차에 최대성에 결혼 소식이 들려왔다. 결혼을 하면서 성적이 상승한 야구선수들이 꽤 된다. 2014년 12월 결혼한 문규현은 이후 공수에서 실력이 업그레이드 됐다. 준수한 수비와 하위타선에서 쏠쏠한 공격력을 펼치며 존재감을 높였다.

고질적인 제구 문제로 암흑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최대성. 결혼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그가 다른 선수들처럼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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