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지수와 단타스의 트윈타워는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도 굳건했다. 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을 2연패 늪으로 몰아넣고 2연승을 달렸다.
KB는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박지수와 단타스의 높이를 앞세워 70-65로 이겼다.
이로써 개막 2연승을 달린 KB는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반면 우리은행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순위는 최하위인 6위.
지난 경기에 이어 높이에서 앞선 일전이었다. KB는 리바운드 대수에서 36-32로 우리은행에 앞섰다. 박지수가 10개, 외국인 선수 단타스가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득점은 박지수가 16점, 단타스가 17점을 기록했다.
KB는 두 선수 외에도 심성영이 15점 6어시스트, 김보미가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B는 1쿼터부터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단타스의 2점슛, 김보미의 3점포, 단타스와 심성영의 연속 2점슛이 연이어 적중하며 9-0으로 앞서갔다. 이후 단타스와 박지수가 점수를 보탠 KB는 21-16으로 앞서며 쿼터를 마쳤다.
점수차를 유지하며 전반을 42-37로 앞선 채 마친 KB는 3쿼터 커리의 3점슛과 단타스의 2점슛 등으로 48-40으로 격차를 벌렸다. 곧바로 김보미까지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우리은행이 추격할 때마다 단타스가 착실히 점수를 쌓은 KB는 58-50으로 앞서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한때 우리은행에 분위기를 넘겨줬지만 KB는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심성영의 3점슛, 단타스의 2점슛으로 68-60을 만든 KB는 경기 종료 1분 49초를 남긴 시점부터 상대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끝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어천와가 19점씩을 뽑았고, 박혜진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센터 양지희는 이날 은퇴식을 통해 코트와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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