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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진식 삼성화재, 최태웅 현대캐피탈 잡고 1위로 '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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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신진식 삼성화재, 최태웅 현대캐피탈 잡고 1위로 '팡!'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0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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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현역 시절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신진식 감독과 최태웅 감독이 만났다. ‘신’의 삼성화재가 ‘최’의 현대캐피탈을 잡았다.

대전 삼성화재는 3일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천안 현대캐피탈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1(31-29 25-23 24-26 25-17)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V클래식’으로 명명된 라이벌 매치에서 웃으면서 단숨에 5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3승 2패(승점 9). 선두였던 현대캐피탈은 2위로 주저앉았다. 3승 3패로 승점은 삼성화재와 같지만 세트득실률이 뒤진다.

▲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잡고 V리그 남자부 선두로 도약했다. [사진=KOVO 제공]

외국인 공격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삼성 타이스 덜 호스트는 35점, 공격성공률 51.56%로 폭발했지만 현대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는 고작 8점, 공격성공률 37.5%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프로배구 최고 흥행카드답게 첫 세트부터 명승부가 펼쳐졌다. 삼성화재는 22-24까지 밀렸으나 타이스의 후위공격, 류윤식의 가로막기로 듀스를 만들더니 결국 31-29로 이겨 기세를 올렸고 2세트마저 잡았다.

현대캐피탈도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안드레아스를 대체한 송준호가 분전했고 공에 눈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된 센터 신영석의 교체 자원 차영석이 서브에이스를 작렬하는 등 3세트 들어 추격을 알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삼성화재는 4세트 중반부터 맹공을 펼쳤고 현대캐피탈의 범실을 더해 낙승을 거뒀다. 타이스가 7점, 박철우가 4점, 황동일과 박상하가 3점씩을 뽑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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