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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전광인 '서브에이스 빅스톰' 한국전력, 우리카드 제물 1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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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전광인 '서브에이스 빅스톰' 한국전력, 우리카드 제물 1위 점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1.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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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전광인과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동반 폭발한 수원 한국전력이 서울 우리카드를 누르고 수직 점프했다.

한국전력은 5일 홈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1라운드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3-25 25-20 33-31 25-16)로 물리쳤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복잡하게 바뀌는 남자부 순위표가 이번에도 요동쳤다. 3승 3패(승점 11)의 한국전력이 의정부 KB손해보험(4승 2패, 승점 10)을 2위로 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 한국전력 전광인이 서브에이스를 작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양 날개 펠리페와 전광인이 날았다. 펠리페는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팀 내 최다 24점을 올렸고 전광인은 서브에이스 5개를 작렬하는 등 23점을 더했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가 분수령이었다. 전광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반복된 듀스 속 29-30에서 센스 있는 밀어넣기, 서브에이스 등으로 연속 득점해 세트를 매조지었다.

기세를 한껏 올리고 맞이한 4세트에서도 전광인은 펠리페와 함께 14점을 올려 우리카드의 진을 빼놓았다. 매치 포인트마저 그의 몫. 서브에이스였다.

개막 3연패 이후 연승을 달렸던 우리카드는 흐름을 잇지 못했다. 2승 4패(승점 6) 최하위다.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32점, 나경복의 14점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14 25-21 25-27 25-20)로 따돌렸다. 인천 흥국생명전 셧아웃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이바나 네소비치(27점), 박정아(15점), 정대영(16점), 배유나(13점) 등 주전 전원이 고르게 활약했다. 백전 노장 세터 이효희의 현란한 토스에 현대건설 블로커들이 당했다.

도로공사는 여자부 통산 2호 팀 1만9000점을 돌파해 승리를 자축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V리그 데뷔 후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안았다. 승점 3을 보탠 2승 3패(승점 9)의 한국도로공사에 바짝 쫓기게 된 1위 현대건설(4승 1패, 승점 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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