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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한국, 월드컵 유치투표서 잉글랜드 배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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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한국, 월드컵 유치투표서 잉글랜드 배신했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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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직 정보요원 공개, 2018년 잉글랜드-2022년 한국 개최로 손잡아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한국이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유치과정에서 잉글랜드를 배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1일(한국시간) 영국의 정보기관인 MI6의 전직 요원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잉글랜드를 배신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2018, 202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은 2010년 12월 동시에 진행됐다. 이 매체는 "당시 잉글랜드는 2018년, 한국은 2022년 개최를 노리고 서로를 지지하기로 했다"며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위반이지만, 결국 한국은 잉글랜드를 배신하고 러시아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당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까지 만나며 지지를 약속했지만 결국 잉글랜드에 투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한국에 투표한 잉글랜드축구협회 관계자가 다음날 정몽준 회장에게 이유를 묻자 그는 '이것이 축구다'라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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