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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두번째 그녀' 중국촬영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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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두번째 그녀' 중국촬영 완료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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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차태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영화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감독 조근식) 중국 촬영이 마무됐다.

중국 동쪽 산동성에서 시작된 현지 촬영은 11월 한 달 동안 대륙을 횡단, 서남부 운남성에서 마치는 대장정이었다. 산동성 웨이하이시 남해공원 조형물(我心向海·내 마음은 바다를 향하여)은 대장정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조형물을 배경으로 시작된 견우(차태현)와 그녀(송치엔)의 데이트 장면 촬영에는 100여 명의 취재진과 인근 주민들이 몰려 전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의 중국 촬영 모습

이어 운남성 리장시와 샹그릴라시를 관통하는 험준하기로 소문난 차마고도 옛길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이 오갔던 차마고도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교역로로 한국인이 가고 싶은 최고의 여행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아찔한 협곡 사이 위험천만한 길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길을 배낭을 맨 평범한 샐러리맨 견우와 엽기적인 그녀가 자신의 멘토인 직지트 할아버지(왕즈창)를 찾아 걷는 모습을 촬영했다.

'엽기적인 두번째 그녀'는 한중합작 프로젝트답게 유네스코 청정지역으로 지명된 웨이하이 바다의 아름다움, 히말라야가 시작하는 옥룡설산의 장엄함, 재패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영감을 준 리장의 멋스러움, 소수민족 마을의 순박한 매력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영화는 12월 말 전체 촬영을 마치고 내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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