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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최고 선물 UBC발레 '호두까기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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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최고 선물 UBC발레 '호두까기 인형'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2.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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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UBC)이 '호두까기인형'(12월19~31일·유니버설아트센터)으로 관객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준다.

'호두까기인형'은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마리위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 대표작으로 1892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0여 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UBC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국내 초연 후 28년째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80명의 무용수들과 40명의 학생들이 함께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 호두까기인형과 생쥐와의 실감나는 전투, 눈부시게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일사불란한 군무, 과자 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인형 춤, 귀엽고 깜찍한 양치기 소녀와 어리석은 늑대,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아름다운 2인무까지 쉴 새 없이 펼쳐지는 화려하고 현란한 무대로 유명하다.

▲ 1막의 하이라이트인 '눈의 왈츠' 군무[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특히 이해하기 쉬운 마임과 스토리, 정통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두루 감상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한 발레 입문작으로 손꼽힌다.

관람 포인트를 숙지하는 것도 감상에 도움이 된다. 먼저 1막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는 대부 드롯셀마이어의 마술로 살아 움직이는 세 인형(할리퀸, 콜롬바인, 무어인)의 개성 있는 춤이 등장한다. 드롯셀마이어 역 무용수는 실제 마술로 깜짝 이벤트를 선사한다. 1막 마지막 장면인 ‘눈의 왈츠’에서는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UBC의 역동적인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2막 ’과자의 나라’에서는 세계 각국의 민속춤이 등장한다. 고난도 기교를 자랑하는 솔리스트들의 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재미가 크다. 남녀 무용수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로즈 왈츠에 이어 하이라이트인 클라라와 왕자의 그랑 파드되(2인무)가 무대를 수놓는다.

▲ 발레리나 팡 맹잉의 1막 눈썰매 장면

올해 공연에는 2명의 신인을 비롯해 총 여덟 커플의 춤 향연이 펼쳐진다. 스타 부부 무용수 황혜민-엄재용, 탄탄한 기본기의 강미선·김나은-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김채리-이동탁, 올해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1위에 빛나는 신예 박종석-이용정, 중국 대륙의 보석 팡 멩잉-동 지아디, 차세대 주역 홍향기-김태석, 노련미와 풋풋함의 조화 엄재용-심현희가 그 주인공들이다.

첫 날인 19일 오후 4시 공연은 ‘자원봉사 애원’과 제휴해 문화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 1000명을 초청하는 자선공연으로 꾸민다. UBC 단원들은 무보수로 출연해 재능기부를 한다. 또한 탈북 청년이 스타 발레리노를 만나 우정을 나누며 진정한 무용수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TV영화 '발레리노'에 이번 공연이 담겨 25일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와 아울러 공연 예매권과 다양한 실속 패키지를 준비했다. '호두까기인형 공연 예매권'은 VIP석과 R석에 해당하며 선물받은 사람이 직접 원하는 날짜로 예매가 가능해 연말 문화 선물로 인기가 많다. 3인 이상의 가족이 티켓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 사진 패키지’는 모바일 사진, 즉석 사진 등 다양한 종류의 가족사진만 있으면 가능하다.

▲ 1막의 하이라이트인 '눈의 왈츠' 군무[사진=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이외 60세 이상의 관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주는 ‘골든에이지 패키지’, 전용좌석과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연인석 패키지’도 마련돼 있다. 공연 문의: 070)7124-1733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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