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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황정음 '킬미, 힐미' 주연 확정, '기대작'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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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황정음 '킬미, 힐미' 주연 확정, '기대작' 되나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2.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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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가 주연 캐스팅을 확정했다.

5일 오전 MBC는 "배우 지성, 황정음, 박서준을 '킬미, 힐미'의 주연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지성과 황정음은 2013년 KBS 드라마 '비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약 1년만에 재회하게 됐다.

'킬미, 힐미'는 캐스팅이 여러 번 무산되며 방송 전부터 회의적인 반응이 일었다. 그러나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하게 되며 제작진과의 시너지를 빚어낼지 또다시 '기대작'으로 떠오른 상황이 됐다.

▲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가 지성, 황정음, 박서준 등 주연 캐스팅을 확정했다.[사진=나무엑터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제공]

지성이 맡은 역은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이다. 차도현은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로 '해리성 주체 장애(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인물이다. 비밀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어렸을 때 사라진 기억의 파편을 찾아 헤맨다.

황정음은 차도현의 비밀 주치의인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는다. 오리진은 청순가련한 미모와 달리 지저분하고 칠칠맞은 성격에 먹성이 높은 캐릭터다. 환자인 도현과 위험하고 비밀스러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서준이 맡은 '오리온' 역은 오리진의 쌍둥이 오빠로, 천재 추리소설가다.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하는 행동은 '동네 바보 형'인 캐릭터. 극 전개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박서준은 올해 초 tvN '마녀의 연애'에서 연기했고, 10월 종영한 MBC '마마'에 성인 '그루' 역으로 깜짝 출연했다.

이들 세 연기자는 "대본의 탄탄한 완성도와 제작진의 열정에 이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10월 종영한 '끝없는 사랑' 이후 2개월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된 황정음은 "휴식이 필요했지만 대본이 워낙 좋아 놓치기 아까웠다", "제작진에 대한 신뢰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킬미, 힐미'의 제작진인 진수완 작가는 '해를 품은 달', '경성스캔들' 등을 집필했고 김진만 PD는 '아일랜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등을 연출했다.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킬미, 힐미'는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드라마다. '미스터 백' 후속으로 2015년 1월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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