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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도박사 예상,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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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도박사 예상,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이유는?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7.12.22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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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엘 클라시코.

도박사들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였다.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도박 회사 BWIN의 배당은 레알 마드리드 승리 2.15배, 무승부 3.80배, 바르셀로나 승리 3.10배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은 현재 9승 4무 2패로 4위(승점 31)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13승 3무(승점 42) 무패행진으로 1위다. 바르셀로나에 11점 뒤진 레알은 안방에서 펼치는 엘 클라시코를 잡지 못하면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노리기 더 힘들어진다.

도박사들이 레알의 손을 들어준 것은 몇 가지 이유로 해석해볼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뤄낸 레알은 라이벌을 상대로도 거침없이 질주했다. 리그에서 행보와는 달리 최근 맞대결에선 레알이 앞섰다. 레알은 가장 최근인 2017 스페인 수페르 코파에서 2연승을 거뒀다.

감독의 경험과 성과 차이도 크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에겐 첫 리그 엘 클라시코다. 아틀레틱 빌바오 재임 시절 레알을 만나 1승 2무 6패를 거뒀다. 

반면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의 엘 클라시코 승률은 5경기 3승 1무 1패, 승률 60%다. 표본은 적지만 레알 지휘봉을 잡고 엘 클라시코를 치른 수 많은 지도자 중 가장 높은 승률을 보였다.

전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5경기 2승 3패, 조세 무리뉴 감독도 17경기 5승 6무 6패로 바르셀로나에 뒤졌다. 지단 감독이 얼마나 엘 클라시코에서 특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레알의 손을 들어주는 또 다른 이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감 때문이다. 호날두는 엘 클라시코에서 통산 27경기 17골, 경기당 0.63골을 기록 중이다. 

최근 페이스도 매섭다. 호날두(4골 2도움)는 비록 리그 공격 포인트에서 리오넬 메시(14골 5도움)에 크게 뒤져 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최근 10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메시는 이 사이 골대 불운 등으로 10경기 2골에 그쳤다. 

레알 홈에서 치르는 경기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8만여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 같이 다양한 이유로 도박사들은 레알의 손을 들었다. 지단의 지도력, 호날두의 날선 발끝, 마드리드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레알이 바르셀로나와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엘 클라시코는 23일 밤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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