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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의지' 드러낸 유승준, 'MC몽-에이미'와 닮은꼴? 누리꾼 반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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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의지' 드러낸 유승준, 'MC몽-에이미'와 닮은꼴? 누리꾼 반응 보니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1.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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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여전히 대한민국에 입국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가운데 누리꾼들이 '제2의 유승준'으로 MC몽과 에이미를 꼽으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스포츠조선은 유승준과 단독 인터뷰를 공개하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만 41세가 된 유승준은 여전히 '한국땅 밟기'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아프리카TV를 통해 입장을 공개한 유승준 [사진=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해당 인터뷰에서 유승준은 "오는 2월이면 입국 금지를 당한지 만 16년째 되는 해"라며 "아직도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국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이를 접한 적지 않은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긍정적이지 않다. "돈이 떨어졌나"란 의견부터 "대국민 사기극 벌여놓고 가혹하단 소리가 나오냐"란 반응까지 댓글창 최상단을 차지하며 많은 공감수를 얻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15년 당시 온라인 방송을 통해 병역 기피와 국적 포기에 대한 사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교만했기 때문에 국적 포기까지 가는 상황을 만들었다"며 "디스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기만하지 않았다. 하지만 제가 잘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온라인 방송 뒤에도 유승준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의 방향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다시 입국 의지를 드러낸 유승준을 가수 MC몽과 방송인 에이미와 비교하며 논쟁을 벌이고 있다.

가수 MC몽은 유승준과 더불어 연예인의 군문제를 언급할 때 항상 등장하는 단골 손님이 됐다. 2010년 당시 '고의 발치' 논란을 일으킨 그는 병역기피를 의심받으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MC몽은 과거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아이디로 직접 발치와 관련해 군면제에 대해 질문한 정황이 포착됐다. 여기에 무려 7번이나 병역 의무를 늦춘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더욱 확산했다.

2011년 MC몽은 병역법 위반에 대해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 사유는 증거 불충분이었다. 입영 연기에 대해서는 유죄 판정을 받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이 내려졌다. 

하지만 '혐의 없음' 판정에도 불구하고 MC몽은 지금까지 방송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라도 국방의 의무에 임해 스스로 떳떳하고 싶어 군대를 가려고 한다"며 입대 의지를 드러냈지만 결국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MC몽이 병역 기피로 인해 '제2의 유승준'으로 불린다면 방송인 에이미는 '입국 금지'를 당했다는 점에서 유승준과 유사한 점이 있다.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남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징역 1년형을 구형받았다.

이후 2014년 7월 졸피뎀 투약 사실까지 추가로 밝혀지면서 에이미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법원은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다. 법원의 결정에 에이미는 이듬해인 2015년 출국명령 취소소송 항소장을 제출했지만 또다시 졸피뎀을 매수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결국 2015년 11월 고등법원이 출국명령 처분취소 청구소송 항소심을 기각하면서 에이미는 그해 12월 강제출국됐다.

이후 언론을 통해 반성의 뜻을 내비친 에이미는 지난해 10월 동생 결혼식으로 총영사관에서 특별 허가를 받아 4박5일 동안 일시 귀국해 누리꾼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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