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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감독 "김보경,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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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감독 "김보경, 노력에 비해 결과물이 부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09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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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잔류 미지수,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김보경(25·카디프 시티)이 무려 20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러셀 슬레이드 카디프 시티 감독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웨일즈 온라인과 인터뷰에서 “김보경이 지난주 연습경기에 출전했지만, 실전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무언가를 만들어내려고 계속 노력했으나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김보경은 지난 7일 웨일스 카디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0라운드 홈경기 로더럼 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 카디프 시티 슬레이드 감독이 올시즌 리그 첫 경기를 치른 김보경(사진)에게 "결과물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진=카디프 시티 페이스북 캡처]

올시즌 개막 이후 캐피털 원 컵(리그컵) 3경기, 182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던 김보경은 이날 앤서니 필킹턴이 부상을 입어 오른쪽 날개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아쉽게도 슛은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56번의 패스 중 38번을 성공한 그는 패스성공률 81.6%를 기록했다.

비록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슬레이드 감독은 축구를 대하는 김보경의 태도를 칭찬했다.

슬레이드 감독은 “김보경이 U-21팀 경기와 훈련을 통해 주전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우리는 그가 주전을 꿰찰만한지 지켜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김보경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슬레이드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며 잔류에 대한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현지 언론에서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김보경이 카디프 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소속팀과 김보경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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