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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가동'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국왕컵서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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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가동' 레알마드리드-바르셀로나, 국왕컵서 엇갈린 희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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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의 영원한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레알은 승전고를 울렸지만 바르셀로나는 무승부에 그쳤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소리아의 에스타디오 로스 파하리토스에서 벌어진 누만시아와 2017~2018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가레스 베일의 페널티킥 골 등으로 3-0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오는 11일 열리는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레알이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베일이 깔끔하게 처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한 골을 앞선 레알은 수적 우세까지 누리며 기세를 높였다. 후반 15분 디아만카가 나초 페르난데스의 발목을 밟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것. 이에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베일 대신 마테오 코바시치를 투입했다. 후반 29분엔 다니 세바요스를 쉬게 하고 이스코를 내세웠다.

레알은 후반 막판에 두 골을 추가했다. 44분 이스코가 페널티킥 골을 넣었고, 추가시간엔 보르하 마요랄이 쐐기골을 폭발하며 웃었다.

레알이 승리를 챙긴 반면, 바르셀로나는 무승부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스페인 비고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 대회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안방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8일 레반테 UD와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날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골잡이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대신 호세 아르나이스, 알레이스 비달, 데니스 수아레스, 고메스, 넬손 세메두, 야스퍼 실레센 등 기존에 오랜 시간 피치를 누비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고메스의 패스를 아르나이스가 마무리해 1-0으로 앞서갔다.

셀타 비고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1분 시스토가 때린 슛이 바르셀로나 골문을 열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라키티치, 후반 27준 뎀벨레, 후반 31분 로베르토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끝내 셀타 비고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두 팀은 1-1로 경기를 끝내며 2차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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