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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배우 박준규, 아버지 박노식을 이해하게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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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배우 박준규, 아버지 박노식을 이해하게 된 사연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1.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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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배우 박준규가 배우로서의 삶이 아닌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소탈한 모습을 뽐냈다.

7일 방송 예정인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박준규가 솔직한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준규는 소탈한 연기부터 묵직한 연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약해왔다.

배우 김상중은 박준규에 대해 "벽이 없는 배우다"라며 칭찬했다. 하정우 역시 "개성적인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며 선배 박준규의 연기를 호평했다. 

 

'사람이 좋다' 박준규 [사진 = MBC '사람이좋다' 제공]

 

그러나 박준규의 배우 인생이 마냥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배우 고 박노식의 아들로 알려진 그는 15년이 넘는 무명시절 끝에 2002년 '야인시대' 쌍칼로 주목받았다. 경제위기로 반지하 주택에서 오래 생활했다는 그의 연기 인생이 '사람이 좋다'에서 펼쳐진다.

박준규의 첫 꿈은 배우가 아니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 영화계를 주름잡았던 아버지 박노식의 모습은 매일 '일만 하는 가장'이었다. 박준규는 "절대 배우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후 25살에 박준규는 배우가 된다. 그러던 즈음 박노식이 사업에 실패하며 집안 또한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박준규는 이후 작품을 가리지 않고 가족들을 위해 연기했다.

박준규는 바쁜 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그는 두 아들에게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고싶어 한다. 함께 목욕탕을 가는 것도, 틈틈이 삼부자가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두 아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주고픈 그의 마음이다.

박준규는 자신이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아버지 박노식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배우가 아닌 아버지 박준규의 모습은 MBC '사람이 좋다'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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