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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성시경·박효신 '발라드의 황태자들' 2014 겨울을 지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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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 성시경·박효신 '발라드의 황태자들' 2014 겨울을 지배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4.12.09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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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2014년 겨울. 감미로운 발라드를 들고 나온 가수 성시경과 박효신이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박효신과 성시경은 각각 지난 11월 24일과 12월 9일 새 앨범 '해피투게더'(Happy Together)와 '윈터원더랜드'(Winter Wonderland)를 발매했다.

두 사람의 앨범들은 즉각 침체한 가요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박효신과 성시경은 앨범 발매 이후 멜론, 지니, 올레뮤직,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등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가온차트 측이 발표하는 디지털 종합차트와 다운로드차트, 스트리밍차트에서 신곡에서도 1위를 점령했다.

▲ 박효신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두 발라드 황태자들은 음원 시장에서 승승장구 중이다. 앨범 돌풍에 힘입어 콘서트 역시 폭발적인 성원을 얻고 있다.

박효신의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박효신이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양일 펼쳐지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전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며 'HAPPY TOGETHER'를 개최한다"며 "티켓 오픈 이후 지방공연에 관한 팬들의 문의가 쇄도해 이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서울 공연 이후 전국 순회로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5일에는 콘서트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20만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몰려 예매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성시경 콘서트의 경우도 뜨거운 반응을 끌어모았다. 성시경은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잠실 체육관에서 2014 성시경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관객 수는 1만 8000명으로 단일 발라드 콘서트 규모로는 손꼽히는 숫자다.

이처럼 두 발라드의 황태자들은 얼어붙은 겨울을 감미로운 발라드로 녹이는 중이다. 이들의 한겨울 인기는 성과 외에도 침체한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에 발라드라는 장르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 장르의 다양화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 성시경 2014 단독콘서트 장면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성시경과 박효신의 새 앨범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연인들의 명절이라는 크리스마스와 각종 연말 행사들에서 발라드곡이 큰 반응을 얻어온 전례를 보면 알 수 있다.

발라드의 계보를 잇는 두 뮤지션의 돌풍이 과연 어디까지 갈지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으로 박효신은 12월 20일 광주를 시작으로 12월 24일 부산과 27일 대구, 31일 인천 공연을 확정 지으며 전국 4개 도시 라이브 투어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시경 역시 연말을 겨냥해 개인콘서트를 계획 중이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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