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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컬링 월드컵 동메달, 평창동계올림픽 코앞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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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컬링 월드컵 동메달, 평창동계올림픽 코앞 청신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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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왔다.

스킵 김은정, 서드 김경애, 세컨드 김선영, 리드 김영미로 이뤄진 여자 컬링 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캠로즈에서 열린 메리디안 캐나디안 오픈 그랜드슬램 대회 플레이오프 4강에서 캐나다의 첼시 케리 팀에 4-6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월드컬링투어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며 동메달을 수확해냈다.

 

 

2엔드에서 3점을 따내는 등 6엔드까지 케리 팀과 4-4로 팽팽히 맞섰지만 7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다만 예선 2차전에서 1-9로 대패했던 팀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것은 의의를 둘만 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월드컬링투어 대회 중에서도 수준이 높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기세를 드높였다는 점이다.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도 기대해 볼만 하다.

8강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첫 상대인 캐나다 레이철 호먼 팀을 7-4로 꺾기도 했다. 상대가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을 거둔 팀이었기에 더욱 기분 좋은 승리였다.

호먼 팀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3연승을 달려 여유 있게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반면 한국은 2연패 후 3연승으로 힘겹게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거머쥐었지만 경기 양상은 달랐다. 동점 상황에서 접어든 4엔드에서 2점을 추가했고 5엔드까지 4-3으로 앞서 갔다. 대표팀은 6엔드에서 3점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고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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