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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4쿼터 폭주' 신한은행 7연승, KB에 3.5경기차 추격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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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4쿼터 폭주' 신한은행 7연승, KB에 3.5경기차 추격 [WKBL]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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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2위 청주 KB스타즈에 3.5경기차로 추격하며 봄 농구 안정권에 접어든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용인 삼성생명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한 그레이를 앞세워 71-67로 이겼다.

이로써 7연승을 내달린 3위 신한은행은 13승 11패를 기록, 2위 KB(16승 7패)에 3.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4위 삼성생명(10승 14패)과 격차는 3경기로 벌렸다.

 

▲ 그레이(왼쪽)와 김단비가 24일 삼성생명전에서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정규리그 3위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최근 연승으로 봄 농구에 점점 가까이 가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은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에 그쳐 상황이 좋지 않다.

승부는 마지막 4쿼터에 갈렸다. 50-53으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과 그레이의 2점슛으로 55-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그레이가 5연속 2점슛을 꽂아 넣은 신한은행은 65-60까지 달아났다. 자유투도 꼬박꼬박 넣은 그레이는 팀 사기를 크게 높였다.

삼성생명도 가만있지 않았다. 토마스의 2점슛, 박하나의 3점슛, 김한별의 자유투 2득점으로 67-6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이 다시 점수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쏜튼이 자유투 2개를 넣은 신한은행은 박하나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은 것을 곽주영이 리바운드로 잡아내 웃었다. 곽주영은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자유투 1개를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만 15점을 폭발한 그레이를 비롯해 김연주(9점 6리바운드), 쏜튼(9점 5리바운드)이 뒤를 받쳐주면서 존재감을 높였다.

삼성생명은 토마스(20점)와 박하나(16점)가 36점을 합작했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이 다소 부족해 패배를 받아들여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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