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스타즈리그 10라운드 이어 13라운드서 시즌 두번째 득점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카타르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조용형(31·알 샤말)이 시즌 2호골을 터뜨렸다.
조용형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시샤말 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카타르 스타즈리그 알 사드와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17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알 샤말은 카타르 스타즈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알 사드와 대등한 경기를 벌인 끝에 2-2로 비겼다. 그러나 알 샤말은 5무 8패로 13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그대로 최하위인 14위에 머물렀다.
알 샤말은 전반 11분 압델카림 하산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전반 17분 수비수인 조용형이 전방까지 들어와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사이드 부타르가 역전골을 넣으며 리그 선두팀을 상대로 이변을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하산 칼리드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알 샤말은 선두팀과 비긴 것에 만족한채 1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하지만 조용형은 지난달 1일 알 가라파와 10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넣은 이후 40일만에 시즌 두번째 골을 넣으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조용형은 2012년 2년 후 프리메라리가 말라가로 이적하는 조건으로 알 라얀으로 이적하며 카타르에 첫 발을 딛었다. 그러나 말라가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조용형은 알 라얀과 계약이 종료된 후 올 시즌 스타즈리그로 승격한 알 샤말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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