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5 14:11 (일)
떠나는 리버풀 스터리지, 이청용-오바메양 등 마감임박 이적시장 빅이슈는?
상태바
떠나는 리버풀 스터리지, 이청용-오바메양 등 마감임박 이적시장 빅이슈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30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겨울 이적시장이 마감을 앞둔 가운데 전력을 보강하려는 각 구단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2013년부터 리버풀에서 뛰었던 다니엘 스터리지(29)가 출전 기회를 찾아 새 둥지로 떠났다. 이청용(30·크리스탈 팰리스)과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9·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적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터리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완전 이적은 아니고 일단은 임대생 신분으로 웨스트브로미치에서 뛴다.

 

▲ 다니엘 스터리지가 30일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으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스터리지. [사진=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13~2014시즌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1골(29경기)을 폭발하며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라드(은퇴)와 함께 발을 맞추며 ‘SAS 라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엔 지난 시즌 20경기를 뛴 것이 가장 많은 출전이었고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올 시즌엔 강력한 공격 삼각편대 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에 밀려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이적을 선택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스터리지에게 안성맞춤인 팀이다. 현재 3승 11무 10패(승점 20)로 19위,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스터리지가 많은 경기에 나서며 감각을 끌어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다면 팀과 스터리지 모두 ‘윈-윈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시간으로 31일 자정 문을 닫는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 가장 큰 관심을 모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거취다.

친정팀 볼턴 원더러스 임대 이적 소식이다. 30일 영국 볼턴 지역신문 볼턴뉴스 등에 따르면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턴이 이청용을 임대 영입하는 것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청용에게 볼턴은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2009년 볼턴에서 EPL에 데뷔한 이청용은 2시즌 간 뛰어난 드리블과 감각적인 패스 플레이 등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1~2012시즌을 앞두고 끔찍한 태클에 희생양이 되며 팀 강등을 지켜봐야했으나 챔피언십(2부)에서도 팀과 의리를 지키며 열심히 피치를 누비다 2014~2015시즌에서야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볼턴은 챔피언십에서도 잔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승 8무 14패(승점 26). 강등권인 22위 선덜랜드(승점 25)과는 단 승점 1차다. 이청용이 볼턴으로 돌아간다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며 러시아 월드컵행을 노려보는 동시에 팀의 리그 잔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준 아스날도 대형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바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오바메양이 주인공이다. 아스날의 오바메양을 향한 관심은 이전부터 계속돼 왔고 최근 영국 내에서도 공신력이 큰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이 오바메양의 아스날 이적료를 예상한 데 이어 이어 30일 텔레그래프는 아스날이 클럽 레코드인 5540만 파운드(834억 원)에 도르트문트와 오바메양 이적에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산체스를 내주며 헨리크 미키타리안을 받아왔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미키타리안이 정작 맨유에서 보여준 것은 거의 없었기 때문. 그러나 오바메양을 영입한다면 득점력 부분에서 고민을 해결하는 동시에 도르트문트에서 그와 호흡을 맞췄던 미키타리안의 적응력도 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도 2선 자원인 루카스 모우라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무리한 상태. 모우라가 합류한다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의 체력적 부담을 더는 동시에 공격 다양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