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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천적 삼성화재, 자신감이 만든 높은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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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천적 삼성화재, 자신감이 만든 높은 집중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2.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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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끈질긴 추격 끝에 서울 우리카드를 잡아냈다. 끌려가고 있었지만 삼성화재의 자신감은 넘쳐흘렀다.

삼성화재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7-25 23-25 18-25 25-18 15-13)로 이겼다.

2위 삼성화재는 2연승과 함께 19승 8패 승점 51을 기록,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57)을 추격했다. 반면 5위 우리카드는 11승 16패 승점 1만 보태며 36점, 4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37)과 순위를 뒤바꾸지 못했다.

 

▲ 대전 삼성화재 타이스 덜 호스트가 2일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결과는 아슬아슬했지만 그동안 양 팀의 결과만 놓고 보면 손쉽게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양 팀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4차례 만났는데 삼성화재가 모두 이겼다. 통산 상대전적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마찬가지다 총 27차례 맞대결에서 삼성화재는 단 2패만 당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세트 삼성화재는 19-19 동점에서 크리스티안 파다르에게만 4점을 내는 등 21-24로 기선제압을 당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철우가 퀵오픈 공격과 스파이크 서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퀵오픈 공격으로 듀스를 만들어냈다. 25-25에서 상대 범실과 박상하의 블로킹을 엮은 삼성화재는 1세트를 잡아냈다.

2세트에도 초반 10-5로 앞서갔지만 흐름은 이어지지 못했다. 파다르에게 당하며 2세트에 이어 3세트까지 내줬다.

이미 승점 3은 날아간 상황. 삼성화재는 다시 힘을 냈다. 7명의 선수가 득점에 가담하며 손쉽게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5세트 초반부터 앞서간 끝에 승점 2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타이스는 전체 팀 공격의 44.4%를 책임지며 48.1% 공격을 성공, 총 30득점을 기록했다. 박철우는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2개씩을 포함해 19득점했다. 센터 박상하와 김규민은 각각 블로킹 7개, 4개씩을 비롯해 11득점, 10득점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양 팀 최다인 39득점을 폭발시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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