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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도전' 삼성화재, 한국전력 준PO 희망 꺾을까? [SQ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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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도전' 삼성화재, 한국전력 준PO 희망 꺾을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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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대전 삼성화재가 수원 한국전력의 준플레이오프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꺾을까.

삼성화재는 7일 한국전력을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불러들여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4라운드까지는 양 팀이 2승 2패로 맞서 있다. 삼성화재가 1, 2라운드를, 한국전력이 3, 4라운드를 잡으면서 동률을 이뤘다.

 

▲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KOVO 제공]

 

최근 분위기는 삼성화재가 좋다. 지난달 24일 인천 대한항공에 패했지만 이후 안산 OK저축은행, 서울 우리카드를 연이어 제압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3연패 늪에 빠져 있다. 우리카드, 천안 현대캐피탈, 의정부 KB손해보험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한국전력은 봄 배구를 위해 승점 하나가 소중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현재 승점 38(12승 15패)로 4위를 달리고 있는데, 3위 대한항공(승점 46‧17승 11패)과 격차가 승점 8이다. 규정 상 3~4위간 격차가 승점 3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기 때문에, 한국전력은 대한항공과 격차를 최소 승점 5 이상 좁혀야 한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최근 4연승 중이고 2위 도약도 노리기 때문에 상황이 녹록지 않다. 대한항공은 2위 삼성화재(승점 51)에 승점 5 뒤져 있다. 바꿔 말하면 삼성화재 역시 앞으로 승점 하나하나가 소중하다. 선두 현대캐피탈(승점 60)을 따라잡기가 사실상 어렵다고 봤을 때 봄 배구를 2위에서 시작하는 것과 3위에서 시작하는 건 차이가 있기 때문. 일단 적지에서 시리즈를 시작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4위와 준플레이오프도 치러야 한다.

직전 경기에서는 양 팀 ‘쌍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삼성화재는 이달 2일 우리카드전에서 타이스 덜 호스트가 30점, 박철우가 19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3일 KB손해보험전에서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27점, 전광인이 16점을 각각 뽑아냈다.

변수는 한국전력 공격수 서재덕이다. 직전 KB손해보험전에서 100일만의 복귀를 알린 서재덕은 3세트 동안 7점을 뽑는 데 그쳤다. 모처럼 선발 출장해 코트에 파이팅을 불어넣었지만 아직 몸이 다 올라오지 않은 듯했다. 이날은 제 컨디션으로 돌아올지 궁금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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