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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한국 알파인스키 최초 월드컵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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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한국 알파인스키 최초 월드컵 결승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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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회전 1차시기서 28위로 결승 진출…최종 순위는 25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정동현(26·하이원)이 한국 알파인스키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정동현은 14일(한국시간) 스웨덴 아레에서 열린 2014~2015 FIS 월드컵 회전 1차 시기에서 52초18로 총 69명 중 28위를 차지, 30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결승에 해당하는 2차 시기에 올랐다.

2차 시기를 57초13에 주파한 정동현은 합계 1분49초31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월드컵에서 한국 알파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덟살 때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정동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자신 보다 경험이 많은 선배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3개나 따는 등 스키 신동으로 불렸다.

올 2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알파인 종목 대표 선수로 참가해 대회전에서 41위를 기록했고 3월 일본 노자와 온센에서 열린 극동컵에서는 남자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회전 메달리스트들이 모두 출전했다. 금메달리스트 마리오 마트와 은메달리스트 마르셀 히르셔(이상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합계 1분40초37을 기록한 현 세계랭킹 1위 히르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펠릭스 노이루더(독일·1분40초47)와 알렉산더 코로실로프(러시아·1분40초52)가 그 뒤를 이었다.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마트는 2차 시기에서 기문 통과 실수로 완주하지 못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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