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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샌디에이고·토론토, 도리타니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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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 "샌디에이고·토론토, 도리타니에 관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16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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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스포츠, "FA로 SD 떠나는 카브레라 빈자리 들어갈 전망"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유격수 도리타니 다카시(33)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6일 “도리타니가 샌디에이고로부터 빅리그 계약을 제시받았다”고 보도했다. 주전 유격수 에버스 카브레라가 팀을 떠나면서 공석인 유격수 자리를 도리타니로 메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도리타니는 처음부터 관심을 보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영입 경쟁에 합류한 샌디에이고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 MLB 진출을 노리는 도리타니(사진)가 샌디에이고와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페이스북 캡처]

산케이스포츠는 “미국 야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샌디에이고는 도리타니를 2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영입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브레라가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이달 초 피츠버그에서 뛰었던 클린트 바메스를 영입했지만 올시즌 타율 0.245 7타점에 그친 내야 유틸리티다. 2루는 제드 저코, 3루는 얀거비스 솔라테가 버티고 있어 유격수 자리가 빈다. 그래서 도리타니가 유격수 영입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도리타니의 행보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에게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내야 보강을 노리는 MLB팀은 도리타니와 강정호를 두고 저울질할 수 있다. 만약 강정호의 포스팅 기간 동안 도리타니의 빅리그 입성이 확정된다면, 포스팅에 응하는 구단이 줄게 된다.

2004년 한신에서 데뷔한 도리타니는 우투좌타 내야수로서 11시즌 통산 1545경기 타율 0.285 1611안타 120홈런 677타점 99도루를 기록했다. 수비 역시 뛰어난 그는 올시즌 타율 0.314 172안타 8홈런 7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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