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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클라우드 윤진영,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이유? 에미넴 'Lose Yourself' 싸이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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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클라우드 윤진영,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이유? 에미넴 'Lose Yourself' 싸이퍼 보니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2.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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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랩 네임 ‘클라우드’로 활동 중인 윤진영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비롯 싸이퍼 미션에서 1등 하는 데 실패했지만, 우수한 실력으로 멘토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엠넷(Mnet) 예능 ‘고등래퍼2’(PD 전지현‧CP 김태은)에서 클라우드 윤진영은 래퍼 에미넴의 비트 ‘Lose Yourself(루즈 유얼셀프)’에 맞춰 랩을 했다.

 

'고등래퍼2' 클라우드 윤진영 싸이퍼. [사진 = 엠넷(Mnet)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

 

현재 ‘고등래퍼2’ 연관검색어에는 김하온, 김아린 다음으로 윤진영이 자리하고 있다. ‘고등래퍼2’ 참가자가 아닌 김아린(민티)를 제외하면 김하온에 이어 두 번째로 윤진영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뜻이다.

윤진영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고등학교 2학년 다운 귀여운 외모와 더불어 어려운 비트에도 막힘없이 랩을 하는 안정적인 실력을 꼽을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2학년 싸이퍼의 첫 번째 비트는 에미넴의 노래였다. ‘Lose Yourself’는 래퍼들이 꺼려 하는 비트 중 하나다. 비트가 흘러나오자마자 멘토 산이는 “이 비트에다가 랩을 어떻게 해”라며 “나도 못해!”라고 소리쳤다. 2학년 참가자 래퍼 이승화도 “이 비트에 잘못 쓰게 되는 순간 얄짤(?) 없죠”라며 곡의 난이도를 설명했다.

‘고등래퍼2’에서 윤진영은 “(유명한 곡이라) 랩을 하면 그 곡이랑 겹쳐서 들린단 말이에요”라며 선뜻 도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이크를 들고 있던 참가자도 랩을 한 마디도 내뱉지 못했다. 덩그러니 서있는 마이크 주변에 아무도 다가서지 못했다. 그렇게 노래가 끝나는 듯 보였지만, 망설이던 윤진영이 마이크를 집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C double L 이거지 진짜 내 스펠링 내 지원부터 인기는 like 빈 잔의 fancy” 한 소절, 한 소절이 끝날 때마다 그를 지켜보던 다른 참가자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윤진영은 의성어를 적당히 섞어 센스 있는 가사를 선보였다. 우려의 시선을 보낸 참가자들과 멘토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고등래퍼2' 윤진영 지원영상. [사진 = 엠넷(Mnet) '고등래퍼2' 방송화면 캡처]

 

아쉽게도 3학년 싸이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윤진영은 ‘선비 래퍼’ 김윤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방송 이후 윤진영을 향한 관심은 누구보다 뜨거웠다.

주변 참가자들의 인정뿐만 아니라 MC 넉살, 멘토 산이, 그루비룸, 치타, 행주의 감탄을 자아냈다. 산이는 “와, 여기에 랩하기 진짜 어려운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클라우드 윤진영의 실력에 놀란 탓이다.

앞으로 ‘고등래퍼2’에서 윤진영이 보여줄 실력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하온, 빈첸(이병재), 윤병호 등 시즌1보다 상향 평준화된 실력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윤진영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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