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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임영희 부상투혼'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 '매직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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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임영희 부상투혼' 우리은행, 정규리그 6연패 '매직넘버 1'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0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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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최강자 아산 우리은행이 또 한 번의 거사를 대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단 1승이면 새로운 역사가 쓰인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홈경기에서 76-61 승리를 거뒀다.

28승(6패) 째를 챙긴 우리은행은 2위 청주 KB스타즈(26승 7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정규리그 자력 우승까지 필요한 건 단 1승이다.

 

▲ 아산 우리은행 임영희가 2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에서 코에 부상을 당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의 부상 투혼 속 승리를 챙기며 정규리그 6연패까지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사진=WKBL 제공]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이 부임하기 직전까지만 해도 상위권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2011~2012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우리은행은 위 감독 부임과 함께 놀라운 변화를 겪으며 이듬해 바로 정상에 올랐고 이후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행보는 놀라웠다. 35경기 중 단 2패만을 당하며 승률 0.943을 기록,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베테랑 양지희와 이선화의 은퇴로 시즌 초 흔들렸고 개막과 동시에 2연패에 빠졌다.

그럼에도 ‘승리 DNA’를 찾는 데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이후 5연승을 달렸고 이후 긴 연승이 이어졌다.

이날도 1쿼터엔 KEB하나은행과 접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점수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노장 임영희의 분전이 돋보였다. 2쿼터 중반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 팔꿈치에 맞아 쓰러져 잠시 코트를 빠져 나갔지만 팀원들은 더욱 차이를 벌렸다.

3쿼터 다시 코트에 들어선 임영희는 홀로 7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총 14득점하며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 활약한 나탈리 어천와와 함께 신바람을 냈다.

반면 5위가 확정된 KEB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종반에도 여전히 분위기를 전환시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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