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판 다이크를 쉬게 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대비까지 목표 두 가지를 전부 달성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7일(한국시간) 안방인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포르투(포르투갈)와 2017~2018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0-0으로 마감했다. 원정 1차전과 합산한 스코어 5-0. 8강 합류다.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한 8강 안착이 유력한 상황이었기에 리버풀은 힘을 뺐다. ‘이집트산 폭격기’ 살라는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28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고 주전 센터백 판 다이크는 90분을 통으로 쉬었다.
리버풀은 이로써 2008~2009시즌 이후 9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당시엔 첼시와 붙어 1차전 1-3 패, 2차전 4-4 무승부로 탈락한 바 있다. 이번엔 통산 6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이번 주말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예정된 프리미어리그 맨유전을 최상의 상태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 3위 리버풀(17승 9무 3패)은 현재 2위 맨유(19승 5무 5패)에 승점 2 뒤져 있어 승리하면 2위로 도약한다.
포르투는 1차전 열세를 딛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후반 43분 대니 인스의 헤더를 막아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