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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크라이나] 무너진 사무라이재팬 측면 수비, 최상의 조편성에 기뻐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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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크라이나] 무너진 사무라이재팬 측면 수비, 최상의 조편성에 기뻐하더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2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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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과 우크라이나는 27일(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에서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일본은 1-2로 졌다.

한국만큼이나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인 일본이다. 지난 23일 아프리카 지역 예선 조 최하위에 그친 말리에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거둔 일본은 마찬가지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우크라이나에도 쩔쩔맸다.

▲ 일본 축구대표팀이 27일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3개월 전 조 추첨 때만 해도 쾌재를 불렀던 일본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와 H조에 묶였는데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 편성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가 중요한 건 아니다. 일본 축구가 국제무대에 나설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언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우크라이나전을 앞두고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경기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상대는 현역 시절 AC 밀란의 전성기를 이끌며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던 우크라이나 축구 영웅 안드리 셰브첸코가 이끄는 우크라이나. 그러나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1-1로 비기는 등 경기력은 좋지 못하다.

선수들 면면은 화려하다. 올렉산드르 진첸코(맨체스터 시티), 예브헨 코노플리얀카(세비야) 등이 공격진을 이룬다.

전반 21분 우크라이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라키트스키의 중거리 슛이 우에다의 몸에 맞고 일본의 골대로 흘러들어갔다. 우크라이나는 이후에도 일본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했다.

일본도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시바사키가 올린 프리킥을 마키토가 헤더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23분 측면에서 사고가 터졌다. 일본의 오른쪽 측면 수비가 우크라이나의 개인 돌파에 완벽히 뚫렸고 이어진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올렉산드르 카라바에프가 무방비 상태에서 골로 연결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실한 수비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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