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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크로아티아] 한국-독일-스웨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전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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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크로아티아] 한국-독일-스웨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전부 패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3.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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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멕시코도 크로아티아를 못 이겼다. 이로써 한국, 독일, 스웨덴까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한 조에 속한 4개 나라가 하루 새 평가전에서 전부 패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멕시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5진을 낸 크로아티아에 0-1로 졌다.

크로아티아가 사흘 전 페루전(0-2 패) 종료 직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이반 페리시치(인터밀란), 니콜라 칼리니치(AC밀란) 등 주축 여섯이나 소속팀으로 돌려보내 멕시코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뭉친 크로아티아가 이겼다.

 

 

멕시코 역시 직전 평가전에서 아이슬란드를 3-0으로 꺾을 때 내세운 주전을 대거 제외하고 임하긴 했지만 최근 벨기에와 비기고(3-3) 폴란드를 잡는(1-0) 등 상승세가 뚜렷했다 고꾸라져 이번 패배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실점 장면에선 측면 수비의 허술함이 나왔다. 멕시코 미겔 라윤은 위기에 몰리자 거친 태클로 파울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줬다. 결국 라키티치에 선제골을 줬고 이후 공세를 펼쳤으나 무위에 그쳤다. 

독일은 브라질에 0-1로 졌다. 앞서 정예로 나섰던 스페인전(1-1)과 달리 다양한 멤버를 고르게 활용했다 해도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7-1로 물리쳤던 상대에 뒤진 건 아쉬움이 남는다. 더군다나 브라질 간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결장한 터였다.

 

 

스웨덴은 루마니아에 0-1로 패했다. 북아일랜드, 폴란드에 연패를 당한 한국처럼 스웨덴도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칠레, 루마니아에 다 졌다. 칠레와 루마니아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된 나라들이라 실망스런 결과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역량을 외신이 인정한다 해도 한국은 F조에서 가장 전력이 뒤처진 나라다. FIFA(피파) 랭킹만 봐도 그렇다. 독일 1위, 멕시코 17위, 스웨덴 19위, 한국 59위다.

각자 상황과 맞상대의 전력이 다르긴 하다지만 독일, 멕시코, 스웨덴의 동반 패배는 어쨌거나 한국에겐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이번에 한국을 3-2로 누른 폴란드는 톱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보유한 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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