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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결승골 어시스트, 7연속 무패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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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결승골 어시스트, 7연속 무패 견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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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2라운드 밀월전서 프래틀리 결승골 도움…한달만의 공격포인트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결승골을 도우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청용은 20일(한국시간) 더 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2라운드 밀월과 경기에서 후반 22분 대런 프래틀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보탠 볼턴은 승점 26을 기록하며 14위에 자리했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 행진을 펼치고 있는 볼턴이다. 밀월은 승점 23에 그대로 머무르며 20위에 그쳤다.

▲ 이청용(왼쪽 두번째)이 20일 밀월전에서 도움 1개를 기록하며 팀의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견인했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페이스북 캡처]

밀월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풀타임 소화했다. 최근 11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고 있다.

그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22분 프래틀리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프래틀리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지난달 22일 블랙풀전에서 리그 3호골을 터뜨린 이청용은 챔피언십 4경기, 기간으로는 약 한 달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올시즌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청용은 어시스트 외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경기 초반 상대 진영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던 아이두르 구드욘센에게 정확한 컷백으로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구드욘센이 이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이청용은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파고들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프래틀리가 헤딩으로 연결한 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을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청용은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경합을 펼칠 때 상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후 프래틀리에게 연결했지만 그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더 쌓지는 못했으나 이청용은 4경기 만에 침묵에서 벗어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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