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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우여곡절 승리' 전북, 6연승-최강희 대관식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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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우여곡절 승리' 전북, 6연승-최강희 대관식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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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K리그  감독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승리의 기쁨은 컸다.

전북은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리그) 방문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2005년 전북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K리그 통산 210승을 챙기며 김정남 전 감독이 갖고 있던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 전북 현대 로페즈(오른쪽)가 22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프로축구 1부 리그) 방문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강희 감독은 5차례나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전북을 K리그 '1강'으로 올려 놓은 명장이다. 국가대표 임시 사령탑에 올랐던 2012,2013년을 제외하고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20승 이상을 챙기며 승리를 적립했다. 1승만 더하면 K리그 역사를 새로 쓴다.

6연승을 달린 전북은 7승 1패(승점 21)로 2위 수원 삼성(승점 17)과 승점 차를 4로 유지했다. 반면 제주는 승점 11(3승 2무 3패)로 6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을 넣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전반 26분 로페즈는 손준호의 프리킥을 제주 골키퍼 이창근이 쳐낸 공을 침착하게 밀어넣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로페즈가 제주 수비 김원일로붙터 벗어나기 위해 팔꿈치를 휘둘러 즉각 퇴장당했다. 골을 넣은지 10분도 안 돼 '가린샤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오래지 않아 한숨을 돌렸다. 전반 38분 제주 이찬동이 이찬동은 불필요한 파울로 옐로 카드를 받은 것. 앞서 한 장의 경고를 받았던 이찬동이 피치에서 물러나며 다소 여유를 찾은 전북이다.

제주는 후반 몇 차례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기대했지만 1-0으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인천에서는 수원 삼성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꺾었다. 전반 15분 아길라르에게 프리킥 골을 내준 수원은 전반 37분 신예 전세진의 헤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0분 문선민에게 한 골을 다시 내줬지만 21분 임상협이 다시 동점골을 넣었다.

승부는 정규시간이 다 끝난 뒤 결정됐다. 박형진이 후반 46분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가 종료됐다.

경남FC와 울산 현대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남은 승점 14로 3위를 지켰고 울산은 승점 10으로 하위권인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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