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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송명근 폭발' OK저축은행 5연승,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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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송명근 폭발' OK저축은행 5연승, 선두 탈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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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26연패 끊었던 LIG손해보험, 안방서 무기력한 패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안산 OK저축은행이 다시금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적지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OK저축은행은 24일 경북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LIG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9점을 합작한 시몬과 송명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20)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내달린 OK저축은행은 13승5패 승점 35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 삼성화재(12승4패 승점 35)보다 1승을 더 수확했다. 반면 직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천안 26연패 사슬을 끊었던 LIG손해보험(6승11패 승점 17)은 안방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6위에 머물렀다.

▲ OK저축은행이 LIG손해보험을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사진은 11월 22일 LIG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는 송명근(오른쪽). [사진=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제공]

OK저축은행은 시몬이 25점(공격성공률 55.88%,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3개)을 올리며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송명근도 14점(공격성공률 43.47%)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김규민(9점, 블로킹 6개)은 중앙에서 꿋꿋하게 버텼다.

LIG손해보험은 공격수 에드가(10점, 공격성공률 27.58%)와 김요한(8점 공격성공률 33.33%)이 모두 부진해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OK저축은행이 매 세트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LIG손해보험을 쉽게 제압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으며 1세트를 가져온 OK저축은행은 2세트 중반 이후 멀찌감치 달아났다. 13-13에서 시몬의 백어택과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2점차 리드를 잡은 후 20-18에서는 송명근의 C속공, 김규민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5점차까지 도망갔다. 시몬의 백어택으로 마지막 25점에 도달한 OK저축은행은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에서는 경기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22-18까지 달아났다가 2연속 실점으로 두 점차까지 쫓긴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C속공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후 김규민과 이민규의 연속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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